잡다후기

네이버 블로그 저품질에서 빠져나올 수 없는 후기

이상한둘리 2023. 2. 26. 0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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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블로그에 2010년부터 글을 써왔다.
썼다 지웠다 한 글들을 모두 합하면 꽤 많은 포스팅을 올렸었던 것 같다.
한때 내 덕질 장소였고 생각정리 공간이었고 사람들과 감정을 나누는 곳이기도 했다.

시간이지나 플랫폼이 다양해지고
내 일상도 바빠지며 블로그에 소홀하다가
(그래도 자주는 아니지만 틈틈이 업로드는 했음)
넷플릭스를 보면서 떠오르는 생각들을 적기로한 것이
불과 2년전이다.

당시 나는 넷플릭스에 방영하던 **라이프를 보고 감상평을  올렸다. 그게 21년 10월.
생각보다 사람들이 많이 봤던 드라마였지. 나도 계속 넷플릭스 순위권에 있길래 봤으니까.

내 글을 정말 많은 사람들이 봐줬다.
누군가에게는 엄청 많은 조회수도 아니겠지만 그래도 꽤 많이 봐주었다고 생각된다.


이후로 이와 관련없는 6개 글을 더 올렸다.
물건 후기나 다른 넷플릭스 드라마의 후기, 일상 글
모두 조회수도 잘나왔고 사람들과 소통도 가능했다.

(조회수 1000 밑은 관련도순에서는 찾아볼 수 없거나 조회가 됐다가 다시 조회가 안 된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리고 22년 3월 .. 또 다른 후기를 올렸을 때
애써서 올렸는데 조회수가 정말 현저히 떨어지는 걸 발견했다.
네이버에 검색해도 안 나오고 최신글로 조회했을 때 간신히 나오는 걸 발견했다.
흠...... 며칠이 지나도 내 글은 관련도순에서는 보이질 않았다. 찾아보니 저품질에 걸린거라던데
보통 신경쓰지않고 그냥 평소처럼 글 올리면 다시 마음을 가다듬고 평소처럼 업로드를 했는데..

6월, 블로그가 다시 복원됐는지
올린 포스팅의 조회수가 많이 올랐다.
신나서, 포스팅을 공들여 세 개나 업로드 했다.
하지만 7월에 업로드 한 포스팅 중 하나는 또 관련도순 검색 내역에 확인되지않았고..
그 이후에 올린 포스팅은 거의 노출이 안되는 일이 벌어졌다.
혹시나해서 비공개로 전환했다가 다시 업로드를 했지만 관련도순에서는 전혀 찾아볼 수 없었다.
조회수 순위에 오르는 포스팅에는 최근에 올린 포스팅은 없었다. 아무리 공들여서 쓴 포스팅이라도.


 



솔직히.. 관련도순의 아래쪽에라도 검색이 된다면 내 포스팅이 모자란가보다 생각이라도 할텐데 아예 뜨질 않고 최신순으로만 검색이되니 정말 복창터질지경

21년 10월에 **라이프 포스팅을 하기 전까지는 이런 일이 없었다. 정말 단 한번도 없었다.
나는 정말.. 네이버 블로그를 오랜기간 끌어와서 추억이 많다. 근데 이렇게 관둬야하다니.
저품질되는 조건에 음란물?올리는 것도 당연히 포함되어있었겠지만.. 나는 ... 그냥 후기를 쓴건데...(억울)
그래도 네이버 정책을 이해하고 다시 일상포스팅을 올렸지만 네이버는 희망만 주고 내 블로그에 저품질 꼬리뼈를 계속 달아놓는데...

한 번 그랬다고 간헐적으로 내 포스팅을 아예 노출도 안되게 만들다니 정말 너무한거 아닌가.
그 이후로 비공개도 해보고 별짓 다해봤는데 저품질의 늪에서 헤어나올 수가 없게되었다.

그리고 정말 날 더 어이없게 만들었던 것은
관련도순에 검색이 되었다가 다시 안 되게 만드는 네이버....
도대체 왜..?
그런 단어가 들어간 후기를 다시 올린 것도 아니고
이상한 후기를 올린 것도 아닌 남들과 같은 후기 포스팅을 올렸는데 왜 내 블로그 안 살려주냐고!!
블로그 챌린지도 했는데 이정도면 많이 노력한거 아닌가


아 혹시 이런 댓글들이 너무 많이달려서 그랬던 것일까..?
그치만 저건 내 탓이 아닌걸..
한창 저품질에 허덕일때 저런 댓글 엄청 달리더라.





네이버는 블로그 주인이 그러든말든, 재고해달라고 메일을 보내도 전혀 어떤 대처가없다.
이런 블로그들이 얼마나 많을까 싶기도 하다.
저품질 블로그로 낙인 찍힌지 어언 1년이 지났을텐데
이렇게 간헐적으로 내 블로그를 조회 안되게 하는 네이버 시스템에 넌더리가 나서, 더는 희망회로를 돌리고 싶지않아 그만둔다.

내 추억이 가득한 네이버 블로그
하나의 포스팅으로 강제 비공개 블로그가 된 나의 블로그
이제 앞으로의 이야기는 티스토리에서 이어가려고 한다

여기서는 낙인찍히지 말아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