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는 바야흐로 코로나에 걸려서 맛도 못느끼고 냄새도 못맡아서 레토르트 식품만 먹던 나날들 운동도 못(안)하고 그저 약먹고 밥먹고 누워만있었던 흐느적했던 나날들 당연히 똥도 못싸고 있었다 원랴도 잘 쌌던건 아니지만 정말,, 더 못 싸고 있었음 거의 일주일이 넘도록 배출을 못했지.. 속은 더부룩하고.. 몸은 무거워지고.. 뭘 먹기도 싫어지고... 근데 또 배는 고파서 먹어야되고.... 가스만 차고.. 똥 잘 싸는 사람들은 이 맘 모를거야.. 그래서 요플레라도 먹어보자 해서 편의점에 갔다 갔는데....! 갔는...데!... 때마침 유제품 코너에 보이는 푸룬 DEEP WATER 코너 위쪽에 제대로 전시된 보라색 액체 그날, 다른 요거트는 보이지도 않음 그냥 저 보라색 액체가 날 구원해줄 것 같았음 그리고 미치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