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다후기

서울 용산 그랜드 머큐어 앰배서더 호텔 앤 레지던스 슈페리얼 스위트 & 조식 후기

이상한둘리 2023. 4. 10.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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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역 근처에 있는 특이하게 생긴 호텔
용산이라 용의 형태를 본딴건가
호텔 안도 용이 엄청나게 보이고 되게 동양풍이다

저 큰 건물에
노보텔, 노보텔 스위트, 이비스스타일즈, 그랜드머큐어
이렇게 4개 호텔이 운영되고 있는 것 같은데
나는 그랜드머큐어 1박 예약을 했다

체크인 3시/체크아웃 12시
조식 6시반-10시반
수영장(수영모필수), 사우나, 헬스장 무료이용 가능


그랜드머큐어는 다른 곳보다 사람도 적음..
저녁에 돌아다니다 보니까 코로나가 풀려서 외국인이 엄청 많았는데 대부분 이비스로 가는 것 같았다
건물이 연결되어있어서 구경하다가 내가 예약한 숙소건물에는 사람이 너무 없어서 놀랐음ㅋㅋㅋㅋ
건물이 다 이어져있고 워낙 넓어서 구경할 것들도 많았는데 불편한 것도 있었음
그랜드머큐어 숙소검물에는 편의점이 없어서 노보텔 건물로 가야했는데... 우리 숙소에서 1층으로 내려와서 노보텔건물로 가서.. 2층으로 올라가야지만 씨유 편의점을 만날 수 있다
쪼끔ㅋㅋㅋ 귀찮긴 할 것 같았다. 나는.. 편의점 안 가긴했음ㅎㅎ



프론트 직원들은 말해뭐해 모두 친절했고
시설도 엄청 깔끔했다
주니어스위트로 예약했는데 서비스차원에서 슈페리어스위트로 업글해주셨다
보니까 스위트는 방이 하난데
슈페리어는 거실하나 방하나 여서 더 넓고 쾌적하게 쓸 수 있었던 것 같다

 

눈이 확 틔인다~
블루투스 스피커도 있어서
분위기내기 딱좋음

남산타워도 보인다
용산 뷰는 막 좋은 건 아닌 것 같다
시티뷰라고 하기에는 공사중인 곳이 많아서
낭만이 조금 부족한....
 



 

레지던스라 식탁 식기류, 가스렌지, 인덕선, 오븐 등등이 있고 커피내려먹으라고 커피머신도 있다!
장기출장나올 때 묵으면 딱 좋을거같다

거실에도 티비가 있는데 안방에도 티비가 있다
거실과 방이 분리되어있어서 더 집같은 분위기
칭구들끼리 파티하러 와도 좋을 것 같을만큼 방이 넓었음
그리고 무엇보다 맘에 쏙 들었던 건

방이 온돌이야ㅠㅠ

온돌 최고
온돌 사랑해
바람나오는 히터 방식으로 방을 따뜻하게 하는 게 아니라
온돌방식으로 따숩게해서 대만족
그래서 너무 건조하지도 않았고 한 곳만 따뜻한게 아니라 방 전체가 따뜻- 해져서 기분좋았음
한국 호텔은 작정하고 모두 다 온돌로 바꿔주라
온돌 얼마나 좋아ㅠㅠ
주말동안 날은 좋지만 바람도 불고 기온이 낮아서 좀 추웠는데 온돌덕분에 이불안에서 편히 잘 수 있었다
호텔에서 히터틀면 잘 때도 건조하던데 한 개도 건조하지않아서 얼마나 편했는지...!

욕실은 좁은편이다
욕조도 작은편

수도꼭지 수온 조절하는게 두 개로 되어있어서 불편했다
도대체 왜 두 개로 만드는지 정말 의문
샤워실이랑 변기칸은 나눠져있는데
화장실 문이 무겁더라 샤워실은 미끄러워서 미끄럼방지 깔고 씻었음
샴푸, 트리트먼트, 샤워젤은 샤워실에 구비되어있었고

나머지는 여기 정갈하게 담겨져있는데
면도기, 쉐이빙폼,  빗, 면봉, 화장솜, 네일파일, 샤워캡, 위생백, 반짇고리, 바디로션이 있다.
*치약 칫솔 없으니까 가져가면 좋을 것 같다.

어메니티는 모두 '르 라보'라는 브랜드 제품이다
그냥 평범했음

목욕 가운도 두 개 구비되어있고요
실내 슬리퍼도 일회용으로 두 개 구비
되어있는데
카펫바닥 아니라서 더 맨발로 다니기도 했음
카펫은 무조건 슬리퍼 신는데..
다시 말하지만 역시 온돌 짱이다

안방의 수납공간도 있고
저 아래는 금고 있음

여기 내집으로 삼고싶다...ㅎㅎ

침대...
무슨 매트리스일까
증말 잘자부럿어
근데 내가 피곤이쌓여있어서 그랬던 것 같기도 하고
말그대로 꿀잠잤다!!
엄청 푹신하고 침구도 좋고
호텔 침구류 특유의 그 바스락거리는 촉감 넘 좋아해
근데 옆에 커튼 아무리 잘 닫아도 빛이 조금 새어들어오는 것은 어쩔 수 없었다
그것때문에 깰 정도까진 아니었지만ㅎㅎ

여태까지 대체로 만족스러운 5점 만점에.. 4.5정도는 되었으나....

오.....?
저녁먹고 집들어와서 좀 쉬려는데...
어디서 들리는 떠드는 소리....
문을 잘 안 닫았나...? 복도인가....?
했지만 복도 아님... 소리를 따라가 보다가 문 옆에있는 신발장 안까지 뒤져보게됨....
그러다가 그 위에 있는... 환풍...구?
저기서 엄청 떠드는 소리가 났음..
방음 안되는 것 때문에 0.5점 깎음.
그래서 개인적인 총평점은 4점!~~~~

근데 뭐였을까...? 어디서 나는지도 모르겠음
윗방인지 옆방인지..
잘 시간에는 떠드는 소리가 들리지 않았다만..

방음이 조금 아쉬운....

그래도 옆방에 강아지랑 같이 온 것 같던데 개 짖는 소리는 안났던 거보면 윗방이나.. 어디 다른 곳에서 타고온 소리가 아닐까 싶다

조식먹으러 갔을 때
생각보다 조식먹는 공간에 비해 조식 가짓수가 적어서 놀랐는데 적은만큼 다 먹기 넘 좋았다
나는 원래 아침을 안 먹는 사람인지라.. 호텔가서 조식도 푸짐하게 못먹는편인데 가짓수가 적으니 다 먹어볼 수 있었음 그리고 싹~~~다 맛있었다...
딤섬도 맛있고 미역국도 맛있고 샐러드도 맛있고 요거트도 맛있고~ 빵 종류도 많았는데 빵은 안먹었다ㅎㅎ
조식 알차니까 야무지게 먹고올 수 있고 사람도 별로 없어서 여유롭게 시간 즐길 수 있다
근뎈ㅋㅋㅋ

역시 용산뷰는 구려
창가자리 앉았는데 앞에 공사장있어버리기~~
그래도 음식이 맛있으니까 행복했다...



강쥐동반도 되는 듯 해보이니까
강쥐랑 호캉스가도 될 것 같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