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판부터 범상치 않은 이곳은 을지로 유명맛집 꾸왁칼국수
을지로는 세운상가부터 골목 곳곳에 청년사업이 많이 들어서면서 남녀노소 발걸음이 잦은 곳이 되었다.
낯선 감성이나 트렌디한 감성의 카페나 레스토랑이 많기도 하지만 옛감성니 물씬 풍기는 가게들도 많아 나들이가기 좋다!
그중에 찾기힘든 골목 한 쪽에 자리잡은 꾸왁칼국수
칼국수 킬러라 맛있는 칼국수집을 찾아다니는 나는
을지로에도 특이하고 맛있는 칼국수 집이 있다는 소식에
불나방처럼 홀린듯 가게되는데...
꾸왁칼국수
주소: 서울 중구 창경궁로 67-13 꾸왁칼국수 1층
영업시간: 11시15분-19시30분(토요일 16시30분)
라스트오더 19시(토요일 16시)
**매주 일요일 정기휴무**
전체 메뉴
칼만두국 8천원
서리태콩국수 9천원
김치볶음밥 7천원
칼국수 7천원
떡만두국 7천원
접시만두 5천원
비빔국수 7천원
열무국수 7천원
주말에 가면 오래기다린다고 해서 걱정했는데
12시쯤갔는데 다행히 오래 기다리지 않고 5분정도 기다리니 바로 들어갔다
화이트보드에 이름이랑 인원수 적고 가게앞 플라스틱의자에 앉아 기다리는데 왜인지 좀 낭만적이었는데.. 그냥 기분탓인가?ㅋㅋㅋㅋ
가게는 명성에 비해 작고 아담했는데 오히려 더 좋음
안에 좌석이 몇 없다. 그치만 회전율이 빨라서 오래 기다리지 않아도 될 것 같음.
정말 동네 맛집같은 그런 소박한 매력이 있는 것 같았다
최근에 리모델링 했다고 하던데 내부는 깔끔
주문한 메뉴는 김치볶음밥(7천원)과 칼국수(7천원)
요즘같은 고물가 시대에.. 감사히 한 끼 해결할 수 있는 곳..
다들 김치볶음밥 먹으라고 하서 김볶이 맛있으면 얼마나 맛있냐 하는데 따.봉. 이다
고추기름 진짜 진하고 많이 내서 기름진데 무조건 맛있다. 그렇지만 고기식당에서 만들어주는 돼지에서 나오는 그런.. 아주 느끼한 기름으로 만든 김볶은 아니어서 더 손이간달까. 그러면서 우리가 평소에 해먹는 김볶과 완전히 다르다고 생각하고 가면 실망할 수도 있다.
우리 한국인은 김치와 워낙 친근하고 김치로 만든 다양한 음식을 접할 기회가 많지. 그중에서 김볶은 누구나 흔히 만들 수 있는 음식이라고도 생각하니까 김볶맛에 대한 기준이 크게 다르지 않을거 같은데.. 김볶 다들 만들어봤으니 알겠지만... 저거 은근히 맛있게 만들기 쉽지않다.
먹어보면 나도 이렇게 만들 수 있을거 같은데?
싶지만 따라할 수 없을 거 같은 그런 맛이다
그냥..... 맛있다는 말이다.....ㅎ
그렇지만.. 한국인의 김치정신으로 '여기 김볶 미치도록맛있대' 라는 기대는 안 해도 될 것...같다는 이야기...
칼국수는 쌀국수 같다는 이야기를 많이하던데
국물이 시원하고 가벼운데 숙주가 들어가서 그런건 아닌가 싶다.
먹어보니 쌀국수보다는 훨씬 진하고 시원하다. 솔직히 먹으면서 쌀국수같긴한데 흠... 이게 훨씬 맛있는데..?라는 생각을 50번은 한듯..
면도 공산품이 아니고 직접 써시는듯? 제가요 직접 썬 칼국시면 정말 환장하는데 사장님 감사합니다. 면이 엄청 쫀득하고 쫄깃하다. 이걸 숙주랑 먹으니.. 쫀득, 아삭.. 쫄깃., 아삭,, 식감이 천국이고 쑥쑥 들어간다.
그리고 국물 한 숟갈.. 하.. 그전날 술도 안먹었는데 해장되는 느낌ㅎ
솔직히 해장음식으로도 좋을 거 같다
칼국수 맛없는 곳 가면 많이 못먹어서 갈수록 칼국수 면이 불어서 국물도 쫄아들고 칼국수도 흐물거리는데
여기는 그럴걱정 할 필요가 없다.. 그냥 홀린듯 먹게되니까... '아 맛있네?' 하다가 '와 다먹었네?'로 끝난다.
칼국수 먹으러 많이다녀봤는데 그동안 다니면서 진한국물 맛 낸다고 후추, 바지락, 닭육수 와방 많이 넣어서 맛을 낸 곳은 봤어도 이런 칼국수는 처음이다
새삼.. 충격... 칼국시킬러에게 이런 칼국시는 또 첨이라 매우×100000 즐겁게 먹었다
아직도 못먹어본 맛있는 음식이 이렇게 많다니
앞으로도 열심히 돈벌어서 살아갈 이유가 또 생겼구나
그리고... 칼국수에는 김치가 중요한데
김치는 갓담근 겉절이
아삭하고 시원한 입가심 가능
칼국수 좋아한다면 무조건 한 번은 방문해봐야 할 듯
혼밥도 가능해서 편히 먹을 수 있음
직원 매우 친절
저는 꾸왁칼국수
백만 따봉 드리겠습니다
'먹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여수 맛집 새조개샤브샤브 하모샤브샤브 여수맛집횟집 후기 (2) | 2023.05.02 |
---|---|
한국민속촌 내 먹거리/맛집 장터 후기 (0) | 2023.04.25 |
제천 맛집 산아래 후기 (0) | 2023.04.04 |
제천 청풍호 맛집 예촌 후기 (1) | 2023.03.28 |
푸룬 딥워터 deep water 왜 관장약으로 안 써..?(리얼 더러운 후기) (0) | 2023.02.28 |